호주의 웨스턴 오스트레일리아대 연구진이 2600명을 조사한 결과, “비만이 알
코올보다 간을 더 많이 손상시키는 요인일 수 있다”고 밝혔다고 호주 일간지
‘쿠리어 메일’이 20일 보도했다.
연구진의 한 사람인 전문의인 레온 애덤스(Adams) 박사는 알코올을 적당량 이
상 섭취한 이들은 간 검사에서 비정상으로 나올 가능성이 술을 마시지 않았을
때보다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.
그러나 비만일 경우, 간 검사 결과가 비정상으로 나올 가능성이 7배로 높아진
다.
애덤스 박사는 “따라서 비만인 사람들이 술을 많이 마시는 것은 간 손상에 관
한 한, ‘불난 데 기름 붓는 격’”이라고 말했다. 애덤스 박사는 “비만인 사
람들이 술을 적당량 이상 마실 경우, 간 검사에서 비정상으로 나올 가능성은
14배나 높아진다”고 말했다